거래에서 오래 남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예측이 정확하다는 것이 아니라 손실을 관리한다는 점입니다. 한 번의 큰 손실은 여러 번의 작은 수익을 지웁니다. 그래서 시작 단계부터 손실 폭을 정해 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손실을 줄이는 방법은 대단한 기술이 아니라 미리 정한 숫자를 지키는 일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장중에는 그 숫자가 쉽게 무시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규칙은 진입 전에 정하고, 가능하면 주문 단계에서 미리 걸어 두는 편이 확실합니다. 아래 네 가지가 실제로 효과가 있는 항목입니다.
한 번에 잃을 금액을 먼저 정한다
진입 전에 결정할 것은 목표가 아니라 한도입니다. 이번 거래에서 최대 얼마까지 잃을 수 있는지를 금액으로 정하고, 그 금액에 맞춰 계약 수와 손절 폭을 역산합니다. 순서가 반대가 되면 손절을 못 하고 버티게 됩니다.
단위가 작으면 지키기 쉽다
계약 단위가 크면 손절 한 번의 금액이 커서 실행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반대로 단위가 작으면 계획한 지점에서 정리하기가 수월합니다. 해외선물 미니계좌가 초반 관리에 자주 쓰이는 이유도 이 실행 가능성 때문입니다.
하루 한도도 함께 둔다
거래별 한도만 있으면 손실을 만회하려다 하루에 여러 번 반복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하루 총 손실이 정한 선에 닿으면 그날은 종료하는 규칙을 함께 두는 편이 좋습니다. 이 규칙 하나가 계좌를 지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록으로 확인한다
정한 기준을 실제로 지켰는지는 기록으로만 확인됩니다. 진입 이유, 손절 지점, 실제 종료 지점을 짧게라도 적어 두면 반복되는 실수가 눈에 보입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같은 패턴의 반복입니다.
물타기를 규칙으로 막는다
손실이 난 자리에서 계약을 더하는 방식은 한 번 성공하면 습관이 됩니다. 문제는 실패했을 때의 손실이 이전 수익을 모두 지운다는 점입니다. 추가 진입을 아예 금지하거나, 하더라도 사전에 정한 조건에서만 하도록 규칙을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규칙이 없으면 장중 판단은 대체로 손실을 키우는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쉬는 것도 관리다
연속으로 손실이 나는 날에는 판단이 평소와 달라집니다. 이럴 때 잠시 멈추는 것은 소극적인 대응이 아니라 손실 폭을 정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루 한도에 닿으면 종료하는 규칙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정리
거래별 한도, 계약 단위 조정, 하루 한도, 기록 네 가지가 손실 관리의 기본입니다. 수익을 늘리는 방법보다 이 규칙을 지키는 일이 먼저입니다. 규칙은 복잡할수록 지켜지지 않으니 종이 한 장에 들어갈 정도로 단순하게 만드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쯤은 기록을 보며 규칙 자체가 현실에 맞는지 점검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