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서는 국제 행사와 학회, 기업 전시가 자주 열려 인근 호텔에 며칠씩 묵는 사람이 많습니다. 낮에는 행사장과 호텔만 오가다 보면 저녁 이후 시간이 비고, 함께 온 동료나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한잔하고 싶어집니다. 낯선 도시에서 밤 자리를 잡을 때는 호텔을 중심으로 동선을 짜야 다음 날 일정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호텔에서 가까운 반경을 기준으로
투숙객에게 가장 중요한 조건은 거리입니다. 늦게 끝난 뒤 호텔로 돌아가는 길이 길면 피로가 쌓이고 교통편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합니다. 호텔에서 차로 십 분 안팎에 닿는 곳을 우선으로 찾으면 일정이 틀어져도 대응하기 쉽습니다. 송도룸싸롱처럼 송도컨벤시아와 G-Tower 같은 주요 지점에서 차량 십 분 내외라고 안내하는 곳이라면, 행사장 주변 호텔에 묵는 사람에게는 부담이 적은 거리입니다. 호텔 프런트에 이동 시간을 물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행사 일정이 끝난 뒤로 잡는다
컨벤션 참석자는 저녁 공식 만찬이나 네트워킹 행사가 잡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식 일정이 끝나는 시각을 확인하고 그 뒤로 여유 있게 약속을 잡아야 서두르지 않습니다. 참석자끼리 자리를 옮긴다면 행사 명찰은 가방에 넣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가라오케나 룸으로 이어지는 자리는 편한 분위기가 중요한데, 공식 행사의 긴장이 그대로 이어지면 누구도 편하게 쉬지 못합니다.
픽업은 호텔 이름과 출입구까지
호텔에서 출발할 때 차량 픽업을 협의한다면 호텔 이름만 말하기보다 정문인지 후문인지, 로비 앞인지 주차장 쪽인지까지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송도의 호텔은 대형 복합 건물 안에 있는 경우가 많아 출입구가 여러 곳입니다. 투숙객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한다면 로비에서 모이는 시각을 정해 두고, 늦는 사람을 기다리느라 차량이 오래 서 있지 않도록 챙겨야 합니다. 출발 전에 차량 번호를 받아 두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정을 역산한다
행사 기간의 밤 자리는 다음 날 오전 세션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발표나 부스 운영이 있다면 늦어도 몇 시에는 객실에 들어가야 하는지 거꾸로 계산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 이용 시간 안에서 마무리하겠다고 일행과 미리 약속해 두면 흥이 올라도 적당한 선에서 멈출 수 있습니다. 호텔 조식 시간이나 셔틀 출발 시각을 함께 떠올리면 자리가 늘어지려 할 때 자연스럽게 마무리할 이유가 됩니다.
객실로 돌아가는 길까지 챙긴다
늦은 밤 호텔로 돌아갈 때는 객실 카드키와 호텔 이름이 적힌 카드를 챙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한 외관의 건물이 많은 송도에서는 술을 마신 뒤 방향을 헷갈리기 쉽습니다. 택시를 탈 때 호텔 이름을 정확히 말하고, 동료와 함께 묵는다면 서로 객실에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메시지를 주고받으면 안심됩니다. 해외에서 온 동료가 있다면 호텔 주소를 한글로 적은 메모를 건네주는 것도 작지만 확실한 배려입니다.
